한국에선 정기적으로 미용실을 가지만 캐나다 와서 가격이 부담되어서 쉽게 파마나 매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모발 타입이 숱이 매우 풍성하고 반곱슬이라 예전에 한 파마기가 사라지니
아침마다 헤그리드가 저한테 인사하더군요...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망치면 커트할 각오하고 셀프매직을 시도하였습니다.
한국에선 2만원 안팎인데 아마존에선 80불 정도 하는 시세이도.
전 정말 건강한 날것의 모발이라 빨간색을 시도했습니다.
준비물
매직기
시세이도 크리스탈라이징 스트레이트 1,2제
일회용 장갑
수건
드라이어
시간 (소요시간 대략 3시간)
STEPS
1. 머리를 감고 바싹 말려주세요 (전 전날 감고 담날 아침에 했습니다)
2. 1제를 머리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두피에서 1~2센치 떨어트려 발라줍니다.
(단발기준) 기준량은 80그램이라고 하는데 전 숱이 많아 반통정도 쓴듯해요.
3. 10~20분 정도 기다리며 머리가 늘어나면 물로 뽀득뽀득 헹궈줍니다. (산성 샴푸가 없어 물로만 했어요)
4. 머리를 바짝 말린 후 매직으로 머리를 매우 정성스럽게 펴줍니다. (지인찬스를 쓸수있으면 씁니다)
5. 매직을 한 후에 2제를 뿌리부터 발라줍니다. 인터넷엔 15분 정도 냅두라고 하는데 패키지는 2~3분 후에 헹구라고 하네요. 전 듬뿍듬뿍 바르다보니 5분 정도 내비둔듯 합니다.
6. 물로 2제를 헹궈주고 ( 전 이 과정에서 린스만 사용) 말린 후 다시 매직을 가볍게 해줍니다.
7. 최대한 모발에 수분을 묻히지않고 이틀은 내비둡시다
매우 건강하지만 산발이고 붕뜬 자연의 머리카락
두피에서 최대한 멀리 1제를 발라줍니다.
1제를 헹구고 난 뒤의 머리 상태. 전보단 차분해진 느낌입니다.
모든 과정이 끝나고 모발 상태.
매직 이후 머리를 다시 감아봤는데도 머리가 미용실 다녀온것처럼 매우매우 차분했습니다.
부작용도 없고 머릿결도 그렇게 상하지 않았네요.
매직기 사용을 한번도 안해봐서 이번에 싼걸로 새로사서 어설프게 폈는데도 머리가 쫙쫙 펴지더군요.
아마 금손이신 분들은 씨컬까지 넣으며 더 예쁘게 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미용실 가기 힘든 해외 교포 혹은 미용실 갈 돈 아끼고 싶으신 분들은 시도할만합니다.
(화학약품이니 꼭 주의해서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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