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소확행

[넷플릭스 미드] 브리저튼, 뻔해서 더 설레는 영국 로맨스 사극, 줄거리 및 스포주의

열버 2021. 1. 4. 13:15

최근 넷플릭스에서 세계 순위 탑을 찍고 있는 브리저튼

 

일단 예고편 보고 영국 19세기의 의상, 배경, 음악, 배우들이 너무 이뻐서 바로 정주행했다.

 

8화 밖에 없어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안에 정주행 가능하다.

 

브리저튼 시리즈는 줄리아 퀸이라는 유명 로맨스 작가의 소설로

 

넷플릭스의 브리저튼 시즌1은 시리즈물 중 공작의 여인(The Duke and I)을 기반으로 했다. 

 

거기다 그레이 아나토미(병원이 배경인 막장로멘스 미드)로 유명한 숀다랜즈 제작이라니 이건 재미 100% 보장.

 

출처: 넷플릭스/유투브


줄거리

*****스포주의*****

 

브리저튼은 19세기의 가쉽걸 레이디 휘슬다운이라는 사교계의 시시콜콜을 전단지로 뿌리는 누군가가 나래이션으로 등장인물과 상황을 설명해준다.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는 맨밑에!! 

 

시즌1의 줄거리는  브리저튼가의 장녀이자 이번 사교계의 다이아몬드로 칭송받은 다프네!

 

출처: 넷플릭스/유투브

 

하지만 큰오빠가 어중이 떠중이 골라낸다고 훼방놓더니 구혼자가 덜떨어지고 이상한 놈 밖에 안남아서 위기에 처한다.

 

출처: 넷플릭스/유투브

이때 헤이스팅스 공작의 등장! 사이먼 헤이스팅스 공작은 잘생기고 부유한 치명적인 싱글남이지만!!!! 아버지와의 불화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비혼, 비출산주의.

 

인터넷 소설의 법칙처럼 다프네와 사이먼은 첫만남에서 서로에게 비호감을 느끼지만 각자의 이익을 위해 계약연애를 하기로 한다......

 

출처: 넷플릭스/유투브

다프네는 다시금 사교계의 최고 미혼녀가 되어 구혼자를 찾고, 비혼주의인 사이먼은 결혼압박에서 벗어날려고.. ㅋㅋ 이미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 줄거리 머릿속으로 다 썼다. 

 

 

하지만 결국 이 둘은 서로에게 끌려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게 되고 ( 죽으면 죽었지 결혼은 안한다는 사이먼을 데리고 사는 다프네가 너무 아까웠다.)

 

출처: 넷플릭스/유투브

 

처음에는 알콩달콩 눈만 마주쳐도 활활 불타는 넷플릭스 19금의 신혼생활을 즐기다가 공작이 아이를 못갖는게 아니라 안갖는 거라는 걸 다프네가 알게 되면서 둘의 사이는 급격하게 나빠진다. 

 

출처: 넷플릭스/유투브

하지만 모든 로맨스 소설이 그렇듯 치명적으로 잘났지만 어딘가 상처를 입은 남주의 트라우마를 여주가 이해해주고 사랑으로 구원해주면서 공작은 상처를 극복한다.

 

공작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대를 끊을려는 과거의 복수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의 행복을 선택하기로 하고 다프네와 화해, 사랑의 결실인 아이를 가지면서 해피엔딩을 맺는다. 

 


뭔가 뻔하고 단순하지만 다른 브리저튼 형제 자매들이나 이웃들의 스토리가 뒷받쳐주면서 (아마 다음 시즌의 주요 줄거리가 될 듯한) 전체적으로 재미를 줬다.

 

 

출처: 넷플릭스/유투브

또 흑인 왕비, 흑인 공작, 아시안 귀족 등등 다양한 인종이 영국 시대극에서 나온다는게 신선한 재미이다.

 

원작을 본 사람들에겐 거부감이 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남주가 무척 핫하고 정통 사극이 아닌만큼  다양성을 추구하는 게 요즘 트렌드이니 나에겐 오히려 플러스였다.

(영국 사람들에겐 우리의 백인 중전만큼 어색할 수 있겠지만)

 

음악도 빌리 아일리쉬의의 Bad Guy 같은 현대 팝송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해서 시대극이지만 젊은 느낌을 준다.

 

1월 3일 현재까지 시즌2에 대한 넷플릭스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지만 구글링 해본 결과 올해 3월 프로덕션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있으니 시즌 2를 기대해봐도 될듯하다.

 

마지막으로 시즌내내 너무 예뻤던 다프네 역의 피비 디네버사진 투척

 

출처: IMDB

 

 

그리고 

 

 

영국 사교계를 쥐락펴락 여왕까지 열받게했던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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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유투브

엘로이즈의 친구이자 콜린을 짝사랑 하는 페넬로페!!

 

정말 이 친구가 레이디 휘슬다운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친구가 그렇게 옆에서 레이디 휘슬다운을 찾고 있었는데 본인이었다니 ㅋㅋ 무서운 아가씨이다.

 

페넬로페의 매력은 마지막 춤은 콜린과 함께편에서 나온다는데 제발 넷플릭스가 그때까지 시즌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