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팩스의 쏘카 아틀란틱 카쉐어

할리팩스에도 쏘카같은 차공유 시스템, 아틀란틱 카쉐어가 있어요.

 

할리팩스 도시 곳곳에 아틀란틱 카쉐어 차정거장과 플렉스카(전용 주차장에 꼭 주차할 필요 없는)라는 게 주차되어있는데 앱이나 홈페이지, 전화로 예약한 후 사용하고 반납하는 시스템이에요. 

 

요금은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상이하니 밑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기본요금 + 킬로수당 요금으로 계산해요. (Trip Calculator로 본인에게 맞는 요금제 골라보셔요) 저는 참고로 학생이라 학생용 요금제는 보증금을 따로 낼 필요가 없어서 졸업하기 전에 신청했어요. 

 

https://www.carshareatlantic.ca/plans/

CarShare Atlantic Rates: Carsharing at a low price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제 운전기록 등을 체크한 후 인증이 되면 차키와 멤버쉽을 주소지로 보내줘요.

 

차키 받자마자 신나서 운전하러 가봤어요.  앱에서 근처에 있던 플렉스카를 예약한 후 1시간 정도 운전하고 반납 ㅋㅋ  그런데 1시간 밖에 운전 안했는데 예상 요금이 12불 넘게 나온거 아니겠어요?

 

이게 뭐지하고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플렉스카는 한번 예약하면 미니멈 4시간이 자동으로 과금되는거였어요...아까운 내 12딸라... 대신에 카쉐어 정류장에 있는 차는 시간별로 예약할수 있구요.

 

이 이후에도 몇번 카쉐어를 몇번 썼는데 늘 예상보다 많이 나오는 요금에 뒷통수 빡. 고객센터에 전화해도 도움이 딱히 안됩니다

로스쿨 다니는 친구한테 요금제 읽어보라고 부탁했는데 그 친구도 헛갈린다고 애매하게 설명해놨다고 하더라고요

일년 커밋먼트 계약이라 해제가 안되서 그 이후 제가 쓰는 방법은 늘 차를 빌리기전 예상 금액을 홈페이지 계산기로 확인. 그럼 얼추 비슷하게 나오더군요

두시간 22km 운전에 대략 18불이 나왔어요

두달 아틀란틱 카쉐어를 써본 후기는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곳이나 쇼핑처럼 짐이 많을때 편리.
주유비를 따로 낼 필요가 없어서 멤버쉽과 보험비만 내면 됨 (학생용 멤버쉽과 제가 선택한 보험 포함하면 한달에 이십불 이하)
다양한 차종이 있어서 상황에 맞게 선택 가능
아틀란틱 카쉐어 멤버쉽이 있으면 대중교통 정기권 할인

하지만 차가 갑자기 필요할때 가능한 차를 무한대기 해야한다는 것
근처 카쉐어 파킹이나 가능한 플렉스카가 없을시 가까운 차까지 내가 가야한다는 점
플렉스존이 할리팩스와 다트머스 시내 한정이라는 점
요금제가 헷갈리기 때문에 늘 미리 예상가격을 확인해야한다는 겁니다.

자차계획이 없으신분은 해볼만하실거같고 자차 대용으로 쓰신다는 거에는 말리고싶은 시스템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