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락다운을 한 지 벌써 두달째가 다가오네요.
그동안 공원도 출입금지여서 갈 데도 없고 정말 집에서 충실히 자가격리만 열심히 하던 중
이제 공원 입장 가능하다는 반가운 소식 ( 여전히 플레이 그라운드랑 해변은 금지에요!)
매일매일 비가 오는 와중에 일주일에 두번 밖에 없는 귀한 해뜨는 날!
지금이 기회다! 오랜만에 광합성을 하러 밖으로 나갑니다!! YAY!
현재 코로나 때문에 대중교통 운행수가 줄어들었습니다. 무조건 뒷문으로만 탑승 가능하고 버스 요금은 내지 않아요.
버스를 타면 사회적 거리 지키기를 위한 SKIP THIS SEAT 표시가 있어요.
마스크를 끼고 최대한 다른 승객들과 떨어져 앉습니다.
로워 섹빌 어딘가 언덕위에 있는 묘지 겸 공원 Arbor memorial service
저렇게 파란 하늘 본게 얼마만인지 ㅠㅠ
로워 색빌 어딘가에 있는 First Lake 트레일.
다운타운에만 살다 로워 색빌에 오니 사람들이 지나가면 하이 인사를 해서 깜짝 놀람.
인심 좋은 로워색빌 주민들 +_+
저녁 일곱시가 거의 다되었는데도 해가 지지 않았어요
브릿지 건너며 오랜만에 보는 바다에 찌잉...
내일부터 며칠동안 다시 하루종일 비가 오는 일기예보를 체크하고 이대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는 없다
저녁엔 워터프론트로 산책을 나갑니다.
카메라엔 잘 안담겼는데 보름달은 휘영청하게 밝고 바다가 크림질감이었어요.
오랜만에 느끼는 할리팩스 저녁 갬성
평소라면 북적북적거릴 워터프론트에 아무도 없으니 느낌 이상
어서 코로나가 끝나야 하는데 ㅠㅠ 워터프론트 고집센 염소 술집 가서 맥주마셔야 하는데
아직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 안심할 수는 없지만
오랜만에 느끼는 바깥바람에 기분이 좋은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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