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강아지, 고양이 반려동물 입양하기 -SPCA

캐나다 할리팩스에서 SPCA에서 고양이 입양한 이야기 공유합니다.

 

최근 반려동물을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새끼고양이를 찾아봤는데 코비드 때문에 고양이 수요가 증가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새끼고양이 찾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제가 고양이를 찾기 위해 이용했던 방법은

 

- SPCA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홈페이지

 

- Kijiji

 

- 페이스북 커뮤니티 (Cat Adoption 이라고 검색하시면 해당 지역 커뮤니티가 뜹니다.)

 

- 고양이 카페 (입양이 필요한 고양이로 운영되는) - ex) Cat Lounge

 

- 근처 Vet에 문의

 

등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Covid-19 때문에 SPCA에선 온라인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그 중 선별된 사람만 방문입양을 할 수 있고 Cat Lounge도 온라인 방문예약으로만 고양이를 보러 갈 수 있습니다. 

 

Kijiji나 고양이 입양 커뮤니티 페이지도 고양이가 아예 안 올라오거나 아님 웨잇리스트가 몇달...

Vet은 너무 긴 웨이팅리스트 때문에 아예 받지도 않더군요 ㅠㅠ

 

심지어 Reddit과 페이스북에도 고양이를 몇달째 못찾고 있다는 글과 사기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그냥 한 살 이하의 고양이 찾기에서 두살로 나이를 늘렸고 SPCA를 시도때도 없이 확인해서 지원서를 몇 개 넣은 후에 SPCA로부터 방문하러 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감격 ㅠㅠㅠ

 

 

제가 방문한 곳은 캐나다 노바스코사 다트머스 지점. 

SPCA는 동물학대를 방지하는 비영리 동물 복지단체로 중성화 프로그램, 입양 등을 진행합니다.

동물들을 NO-KILL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할때 백신, 건강검진, 중성화, 마이크로칩 이식, 8주 무료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줍니다.

 

 

SPCA 내부를 보면 방이 여러개 있고 케이지 안에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고양이 말고 토끼도 있어요

 

어린 고양이들도 있긴 한데 이 아이들은 웹페이지에 공고로 올라오지도 않고 웨이팅리스트로 배정된다고 하네요.

 

온라인으로 지원했던 고양이를 만나고 간단히 인사를 한 후 접수처에 가서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하면 이것저것 안내를 해줍니다.

 

고양이의 건강내역, 입양 절차 등을 안내 받고 싸인을 하시면 고양이를 케이지 안에 넣어서 줍니다. (케이지는 골판지로 된 박스인데 현장에서 10불에 구매했어요)

 

 

제가 입양한 고양이는 두살의 미묘 Mel! 중성화 프로그램으로 보호소에 오게 된 스트릿 출신 엄마냥

(위에 새끼 고양이들의 엄마)

 

처음 온 집이 어색한지 창문밖으로 직진 후 냐옹냐옹거리네요. 식음을 전폐하고 구슬프게 울기만 하는 Melㅠㅠ

 

일단 시간을 두고 친해지기로... 

 

아래 링크는 Nova Scotia의 spca 입양 페이지입니다. 참고하세용 :)

 

https://www.novascotiaspca.ca/how-you-can-help/adoptions/

Adoptions – Nova Scotia SP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