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강제 집순이, 뭐하고 노나

지긋지긋한 코로나 때문에 강제로 집순이 생활을 한지 한달이 되었네요.

 

우리 넷플릭스 볼 거 다봤잖아요... 그렇다고 딱히 공부하는 건 싫잖아요?

더 이상 드라마도 볼 게 없는 이 시점, 아날로그 감성으로도 시간 순삭하는 노하우 공유해요 ㅋㅋ

 

1. 카드게임

 

여러분 캐나다인들도 그림 맞추고 밑장뺍니다ㅋㅋ 는 농담이고요. 집에 어디선가 굴러다니는 보드게임 있잖아요. 그걸 주섬주섬 꺼낼때가 왔어요.

 

전 룸메들과 우노라는 게임을 했어요. 첨에 룸메가 같이 하자고 할땐 무시했어요... 차라리 그 시간에 격렬히 더 누워있겠다고..  하지만 한번 게임하는 순간 제 눈은 돌아버렸다죠. 이길때마다 짜릿해요. 지면 한 판 더하고 싶어요. 결론은 안하겠다고 찡찡거렸지만 시계를 보니 세시간이 지났더군요ㅋㅋㅋㅋ 

 

우노 게임 룰은 간단해요 같은 색깔이나 숫자를 맞춰서 카드를 다 없애는 쪽이 승리하는거에요. 

 

 

 

2. 퍼즐 맞추기

 

코로나 때문에 퍼즐 판매량이 증가했대요. 저도 그 퍼즐 산 사람 중 한명. 저는 이제야 진정한 취미를 찾았어요. 퍼즐 맞추는거 완전 재밌어요. 우선 월마트나 아마존으로 퍼즐을 구매합니다. 전 월마트에서 PEI 퍼즐을 샀어요 (Dowdle시리즈 중에 할리팩스, 캘거리, 페기스코브, 뉴욕 등 뿜뿌 오는거 많아요) 

https://dowdlefolkart.com/collections/dowdle-puzzles

Jigsaw Puzzles

하루에 두시간씩만 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한번 시작하니 끊을 수가 없더군요... 마치 미드 정주행 하는 느낌. 완결을 보기 전까지 아무것도 못하겠는 그 기분 알잖아요. 하루에 다섯시간씩 자면서 밥먹는 시간 제외하고는 퍼즐만 맞췄어요.

마지막 조각을 맞추고 나니 삼일이 지났더군요... 다 맞춘 퍼즐은 공간 차지하길래 다시 뿌개서 중고시장에 팔아버렸어요ㅋㅋ 액자 따위 사치라는 

 

 

3. 우쿠렐레 연주

 

역시나 오래전 사놓아고 어딘가 구석에 처박아놓고 한번도 눈길을 안 주 던 악기를 주섬주섬 꺼냅니다.

자가격리로 어디선가 갑자기 생긴 음악 갬성. 유투브를 보며 우쿠렐레를 칩니다. 

https://www.youtube.com/user/TheUkuleleTeacher

The Ukulele Teacher

저의 온라인 스승님이에요. 웬만한 영어노래는 다 있어요. 한참 또 우쿠렐레는 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어요. 참고로 우쿠렐레는 역시 중고시장에서 샀다는... 

 

 

운동도 해야되는데 집에서만 있으니까 더 게으름뱅이가 되었어요. 혹시 홈트하시는 분들 조언 좀 주세요ㅋㅋㅋ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블루따위 없게 몸과 멘탈 모두 소중하게 챙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