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팩스에 거주한지 N년차... 할리팩스 날씨에 제법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런 날씨는 아직 신기하다. 봄꽃은 바라지도 않는데!! 눈보라가 몰아칠줄이야 할리팩스에 처음 온 3, 4월이 기억난다. 끝나지 않는 지겨운 겨울에 멘탈이 슬슬 나가기 시작... 한국에선 개화소식이 슬슬 들려오기 시작하고 나는 캐나다도 당연히 봄이 곧 시작하는 줄 알았다. 주변 현지인들에게 봄은 언제오나요 봄은 언제오나요 봄은 언제오나요 그때마다의 대답... "여긴 봄이없어 긴 겨울 지나면 짧은 여름이야." 난 왜 그말을 못믿었을까... 정말로 5월은 되니 그때부터 나무에 잎사귀가 필랑말랑 6월이 되니 이게 봄겸 여름이구나 깨달았다. 이러니저러니 그나마 할리팩스는 눈이 쌓이지 않는데 내륙쪽은 눈이 쌓이더군요. 캐나다인한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