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산 닌텐도 스위치 매우 주관적 후기(feat 디아블로3)

어느 날 정체불명의 박스를 가지고 나타난 남친.

주섬주섬 박스를 오픈하니 닌텐도 스위치가 나타났다.

 

몇주동안 노래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산 닌텐도 스위치... 

너 그거 환불하거나 되팔거지라는 물음에 입에 꿀발랐는가 침묵

 

요즘 닌텐도 스위치 구하기 힘들다는데 얼마주고 어디서 샀냐고 물으니 BEST BUY에서 399 CAD로 샀댄다 

 

닌텐도스위치와 사은품

어쨌든 닌텐도 스위치를 샀으니 플레이 하는걸 지켜봤는데 휴대용으로도 가능하고 뭐 tv나 모니터 연결 가능하고 컨트롤러를 분리해서 플레이하거나 컨트롤러를 2개처럼 사용할 수 있다니 뭐니라고 설명해줬다... 그렇구나

 

휴대용으로 혼자 플레이할때

 

컨트롤러를 분리하고 별도 컨트롤러 장착하면 이인용 컨트롤러로 변신

 

요즘 난리 난 동물의 숲도 5분 플레이하고 말이 너무 많아서 바로 꺼버림...ㅋㅋ

포켓몬이랑 젤다의 전설도 초반에 너무 말이 많길래 못견디고 꺼버림 ㅠㅠ 

남친에게 테트리스는 없냐고 닦달하는 너무나 올드한 나 ㅋㅋㅋ

 

모니터로 잭 연결해서 2명이서 디아블로 하기

그래서 시작한 디아블로3! 팔년전에 잠깐 했던건데도 어제한거마냥 기억이 새록새록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새로운 게임은 시도 못하고 옛날에 해봤던것만 다시 플레이한다 ㅠㅠ

 

나는 마법사 남친은 성전사로 플레이 했는데

분명 잠깐 플레이했는데 눈뜨고보니 정복자 레벨 100이 넘어가있었다.

코로나로 두달째 자가격리하는 나에게 필요한건 힐링이 아니라 자극 오브 자극이었다.

 

이벤트로 들어가기 힘들다는 고블린 방에 들어가서 800만 골드도 먹고... 현실에서 이렇게 로또맞으면 얼마나 좋을까

 

 

남친이 그새 주문한 닌텐도 케이스. 혹시라도 닌텐도 컨트롤러 떨어뜨리면 눈에서 광선이 나온다.

 

내 돈 주고 안 산 닌텐도 스위치를 플레이한 내 후기는 어릴적 팩꽂아써서 하던 오락기의 20년 후 버전을 보는 것 같다.

난 딱 3일 가지고 놀고 흥미를 잃었지만 더 위쳐는 도전해보고싶다!

 

하지만 유투브도 볼수 있고 tv에 연결해서 두명이서 플레이하면 재밌긴 재밌다.

자가격리 하는 동안 가족, 친구들과 여가 시간 같이 보내는 용으로는 좋을 것 같다.